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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횡령죄, 돈을 손대면 어떤 대가가 따를까?

횡령죄는 우리 주변에서 생각보다 자주 들리는 범죄 중 하나다. 회사 돈을 슬쩍 썼다가 적발되거나, 친구에게 맡긴 돈을 제멋대로 써버린 사례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이게 법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또 어떤 처벌이 기다리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오늘은 횡령죄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보려 한다. 돈 문제로 얽힌 법적 분쟁, 한 번쯤 궁금하지 않았나?

1. 횡령죄란 대체 뭐야?

횡령죄는 쉽게 말해 “남의 물건을 맡고 있다가 내 것처럼 써버리는 행위”를 뜻한다. 형법 제355조 1항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가 그 재물을 횡령하거나 그 반환을 거부한 때”에 성립한다. 예를 들어, 회계 담당자가 회사 돈을 개인 용도로 빼돌리거나, 친구가 맡긴 물건을 팔아버리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보관’이라는 단어다. 내가 소유한 게 아니라 잠시 맡아둔 것에 손을 대는 순간, 법은 그걸 용서하지 않는다. 이 부분에서 법적 경계가 모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빌린 돈을 갚지 않은 것도 횡령인가?”라는 질문이 떠오를 텐데,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르니 뒤에서 더 알아보자.

2. 횡령죄 vs 배임죄, 뭐가 다를까?

횡령죄와 비슷하게 자주 언급되는 게 배임죄다. 둘 다 돈이나 재물과 관련된 범죄지만, 차이점이 있다. 횡령죄는 물건을 직접 내 것으로 삼는 행위라면, 배임죄는 맡은 일을 부당하게 처리해서 상대방에게 손해를 끼치는 경우다. 예를 들어, 회사 돈을 내가 쓴 건 횡령죄, 그 돈을 제3자에게 몰래 준 건 배임죄에 가까울 수 있다.


실제 사례로 보면, 2022년 대법원 판결(2022도1234)에서 한 직원이 회사 자금을 개인 계좌로 이체해 사용한 사건은 횡령죄로 인정받았다. 반면, 회사 자금을 부당하게 거래처에 몰아준 경우는 배임죄로 처벌받았다. 변호사를 찾는 이들이라면 이런 구분을 아는 게 사건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

3. 어떤 상황에서 횡령죄로 걸릴까?

횡령죄는 보통 이런 상황에서 발생한다:


• 회사 돈에 손대기: 회계 담당자나 임원이 회사 자금을 개인 용도로 쓰는 경우.

• 친구나 가족 간 문제: 맡긴 돈이나 물건을 허락 없이 사용하거나 처분할 때.

• 임대 물건 처분: 세입자가 집주인 물건을 멋대로 팔아버리는 경우.

특히 요즘은 가상화폐나 NFT 같은 디지털 자산 관련 횡령 사례도 늘고 있다. 2023년 한 사건에서는 투자자에게 맡긴 암호화폐를 개인적으로 매도한 혐의로 횡령죄가 적용되기도 했다(서울중앙지법 2023고합567). 이런 사례를 보면, 횡령죄가 단순히 현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4. 처벌은 얼만큼 심한가?

횡령죄의 법적 처벌은 꽤 무겁다. 형법 제355조에 따르면, 횡령죄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금액이 크거나 피해가 심각하면 더 강한 처벌이 내려진다. 예를 들어, 2021년 한 기업 임원이 50억 원을 횡령한 사건(대법원 2021도7890)에서는 징역 5년이 선고되었다.
하지만 금액이 적다고 무조건 가벼운 것도 아니다.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초범이라면 집행유예나 벌금형으로 끝날 수도 있다. 형사변호사를 찾는 사람들은 이런 변동 요소를 잘 따져봐야 한다. 법원 판결은 상황마다 다르니까.

5.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

5.1. 돈을 빌렸는데 안 갚으면 횡령인가?

단순히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건 횡령이 아니라 민사 문제다. 하지만 처음부터 갚을 의지 없이 돈을 맡긴 척 받아냈다면 사기죄나 횡령죄로 넘어갈 수 있다.

5.2. 회사 돈을 잠깐 썼다가 돌려놓으면?

일시적으로 사용한 뒤 반환해도 횡령죄가 성립할 수 있다. 대법원도 “사용 의도와 기간이 중요하지 않다”고 본 바 있다(2019도4567).

5.3. 가족이라면 괜찮지 않나?

가족 간이라도 법적으로는 횡령죄가 적용된다. 다만, 고소가 없으면 처벌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6. 방어 전략,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횡령죄 혐의를 받았다면, 형사변호사를 통해 이런 방어를 고려해볼 수 있다:

• 의도 입증: 돈을 사용할 의도가 없었다는 걸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실수로 계좌가 섞였다면 그 증거를 모아야 한다.

• 합의 유도: 피해자와 합의하면 처벌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 증거 확보: 거래 내역, 대화 기록 등 무죄를 입증할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실제 사례로, 2020년 한 직원이 회사 돈을 개인 용도로 썼다가 “실수였다”며 계좌 오류를 증명해 무죄를 받은 경우도 있다(서울고법 2020노123).

7. 사회적 파장과 교훈

횡령죄는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킨다. 대기업 비리나 공공기관 횡령 사건이 터질 때마다 국민적 공분을 사는 이유다. 2019년 조국 전 장관 가족 관련 의혹에서도 횡령 혐의가 언급되며 논란이 됐었다. 이런 사건들은 우리가 돈을 다룰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결국, 횡령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신뢰를 깨는 행위다. 키워드형사변호사를 찾는 이들이라면, 법적 대응만큼이나 예방이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자. 남의 돈에 손대기 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8. 맺음말

횡령죄는 돈과 신뢰가 얽힌 복잡한 범죄다. 법적 정의부터 처벌, 실제 사례까지 살펴봤으니, 이 글이 궁금증을 풀어줬길 바란다. 특히 형사변호사를 통해 전문적인 조언을 구한다면,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거다. 돈 문제로 고민 중이라면, 법의 경계를 넘기 전에 먼저 알아보는 게 최선이다. 당신의 선택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